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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산문화회관 BONGSAN Cultural Center

Bongsan cultural center

공연/전시안내

전시일정

작품이미지
전시명
대관 나현철개인전 - 복개도로 / Urban Underground
전시기간
2018년 09월 04일(화) ~ 2018년 09월 09일(일)
관람시간
10:00~19:00 (화 18:00~19:00 / 일 10:00~16:00)
장 소
3전시실
장 르
사진
문 의
010-5250-4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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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쯤 이사 온 우리집 주변에는 논밭도 많았고 하천(진천천)이 있었다. 악취가 났지만 그런 하천은 그 당시 그렇게 특별하진 않았다. 매일 저녁에 이 하천을 따라 개와 산책을 하였다. 논밭은 없어지고 그 자리에 아파트가 생기기 시작하였고 이 하천은 1999년에 복개되었다. 지금은 그때 같은 악취도 없고 그 길을 자동차로 수없이 지나다니고 있다. 불연 듯 4km 정도 길이의 이 복개도로 밑이 어떠한지 궁금하여 카메라를 들고 들어 가 보았다. 왕복 8차선의 대로라 그 밑은 새로운 세계였다. 음침한 분위기에 썩 상쾌한 기분은 아니지만 새로운 세계를 둘러본다는 느낌이 나를 조금씩 흥분시켰다. 수많은 기둥과 콘크리트벽, 그리고 오염된 물은 또 다른 하나의 도시를 보는 것 같았고, 그 벽에 보여 지는 흔적들은 마치 시대를 표현하는 벽화를 보는 듯하였다. 촬영은 장노출과 소형 스피드라이트를 이용하여 필요한 부분 부분을 밝혀야 했기에 정적인 분위기의 결과물과는 다르게 상당히 분주하게 움직이며 촬영을 하였다. 그러한 행위와 결과물에 의하여 그곳은 나에게 또 다른 새로운 도시가 되었고, 예전과 지금을 연결시켜주는 하나의 매개체가 되었다.

 

이 복개도로의 도로명은 상화로이며, 상화로 입체화 사업으로 이 복개도로 위에 고가도로 건설이 계획되어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