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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산문화회관 BONGSAN Cultural Ce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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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유리상자-아트스타 2019 Ver.3 심효선展
이름 봉산문화회관 작성일 2019-06-03 조회수 539
첨부파일 한글문서봉산-유리상자 심효선전 보도자료 20190603.hwp  jpg 이미지 봉산-유리상자 심효선1.jpg  jpg 이미지 봉산-유리상자 심효선2.jpg  

 

 

봉산문화회관기획 | 전시공모 선정작가展
유리상자-아트스타 2019 Ver.3
「심효선-온 스튜디오_나+당신, 그림」

 

 

 


▢ 전시 개요
  ■ 전 시 명 : 유리상자-아트스타2019 Ver.3「심효선-온 스튜디오_나+당신, 그림」展
  ■ 관람일정 : 2019. 6. 7(금) ~ 8. 11(일), 66일간(※ 별도의 작가 상주기간 있음)
  ■ 작가만남 : 2019. 6. 13(목) 오후 6시
  ■ 워 크 숍 : 2019. 6. 22(토) 오후 3시

  ■ 관람시간 : 09:00 ~ 22:00, 언제든지 관람 가능(※ 별도의 작가 상주기간 있음)
  ■ 장  소 : 봉산문화회관 2층 아트스페이스
  ■ 코디네이터 : 이윤경 leeyklee@hanmail.net
  ■ 기  획 : 봉산문화회관
  ■ 문  의 : www.bongsanart.org, 053-661-3500
           페이스북(bongsanart), 인스타그램(bongsanart_), 트위터(@bongsanart)

 

 

▢ 시민참여 워크숍
  ■ 제    목 : 나와 당신의 그림
  ■ 일    정 : 6월 22일(토) 오후 3시
  ■ 장  소 : 봉산문화회관 2층 아트스페이스
  ■ 대    상 : 성인
  ■ 참가문의 : 053-661-3526
  ■ 내    용 : 비물질 상태의 드로잉에서 시공간을 점유했던 흔적들이 쌓여 그려진 드로잉까지 작가와 대화를 나누며 전시를 이해하고 다양한 방식의 그림을 그려본다.

 

 

▢ 온스튜디오 매뉴얼(작가 상주기간 중 관객참여 프로그램)
  ■ 참여기간 : 6월 11일(화) ~ 7월 12일(금) 기간 중, 화~금요일
               오전10시 ~ 오후5시 (휴게시간 오후1시 ~ 2시)
  ■ 참여방법 :
1. 작가와 대화를 나누고 싶은 관람객은 번호표를 뽑고 호출기를 누릅니다.
2. 편안한 마음으로 작가와 마주 앉습니다.
3. 대구, 예술, 전시, 날씨, 관심사 등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눕니다.
4. 작가는 이야기를 나누면서 그림을 그립니다.
5. 관람객이 원할 시 그림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 작가가 관람객과의 대화 도중 그림을 그리는 것에 이해를 구합니다.

 


▢ 전시 소개

봉산문화회관의 기획, 「유리상자-아트스타2018」전시공모선정 작가展은 동시대 예술의 낯선 태도에 주목합니다. 올해 전시공모의 주제이기도 한 '헬로우! 1974'는 우리시대 예술가들의 실험정신과 열정에 대한 기억과 공감을 비롯하여 ‘도시’와 ‘공공성’을 주목하는 예술가의 태도 혹은 역할들을 지지하면서, 동시대 예술의 가치 있는 ‘스타성’을 지원하려는 의미입니다.


4면이 유리 벽면으로 구성되어 내부를 들여다보는 관람방식과 도심 속에 위치해있는 장소 특성으로 잘 알려진 아트스페이스「유리상자」는 어느 시간이나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시민의 예술 향유 기회를 넓히는 데 기여하고, 열정적이고 창의적인 예술가들에게는 특별한 창작지원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공공예술지원센터로서 더 나은 역할을 수행하기 위하여 전국공모에 의해 선정된 참신하고 역량 있는 작가들의 작품 전시를 지속적으로 소개하고자 합니다.

 

2019년 유리상자 세 번째 전시인 전시공모 선정작 「유리상자-아트스타 2019」Ver.3展은 회화를 전공한 심효선(1980年生)의 설치작업, “온 스튜디오_나+당신, 그림”입니다. 이 전시는 작가가 일정기간 상주하며 관객과 소통하는 ‘열린 작업실’ 장치를 통하여,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고 나는 무엇을 할 것인가?”에 관한 작가의 오래된 질문을 풀어가는 과정을 시각화합니다. 즉, 서로 다른 인식과 감각의 층위들로 복잡한 세계를 대면하며 작가 자신의 일상을 맴도는 이미지를 따라 내면의 응답을 채집해 왔던 작가의 그리기 행위를 회화가 아닌 새로운 차원으로, 관객과 함께 대화하며 그림을 그리는 열린 스튜디오 방식에서 실천하려는 설계입니다. 또한 이 전시는 자신이 설계한 특정 장소의 시간과 공간을 감각하며 스스로를 중심에 세우고 세상과의 접점을 확장하는 작가의 신체행위이자 동시에 다른 차원으로서 펼쳐지는 타인 중심의 시각을 감지하여 개입시키는 균형적 세상보기의 설정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균형의 태도는 새로운 예술의 정의와 작동원리, 그 확장 가능성을 질문하게 합니다.

 

이번 전시는 그림을 그리는 신체행위를 통하여 세상과 소통하려는 실험의 일부를 사방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유리상자 공간에서 실천하려는 작가의 시도로부터 시작됩니다. 작가는 이곳, 6×6×5.5m크기 유리상자 공간에 은행창구를 연상시키는 ‘소통’ 지향의 작업실, ‘온 스튜디오’를 1개월가량 운영하면서 직장처럼 평일 오전10시부터 오후5시까지 출근하여 무엇이든 자유롭고 거침없이 그리려고 합니다. 예를 들면, 신문과 라디오를 통해 수집한 그날의 날씨, 시사 등을 바탕으로 매일 매일 롤 페이퍼에 그림을 그리는 것입니다. 또 전시를 보러온 관객들과 일대일로 대화를 나누고, 그 대화를 바탕으로 일종의 흔적으로서 기념물 같은 그림을 그리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관객과 마주앉아 나눈 대화, 눈빛을 근거로 탐색과 공감, 체념 등을 감각적으로 체득한 기록일 것입니다. 개인 작업실에서 흔히 그러하듯이 작가는 그림 그리기에 몰두하다가 가끔 밖을 바라볼 것이고, 그 유리벽 밖 공간과 이후의 상황을 이렇게 상상할 수 있습니다. “유리상자 바깥의 푸른 하늘과 흰 구름, 주변의 도시건물, 나무, 풀, 그늘에 앉아 휴대전화를 만지는 남성이 보이고, 또 다정스레 이야기를 나누던 어머니와 딸이 작가가 게시해놓은 ‘온 스튜디오 매뉴얼’ 옆을 무심히 지나갑니다. 작가는 안정적이고 평안한 일상세계의 모습에 잠시 딴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그러다 호출벨 소리에 고개를 돌려보니, 안내용 매뉴얼을 읽었는지 번호표를 뽑으려는 조금 전의 모녀와 눈이 마주칩니다. 딸은 어머니와 함께 유리상자 안을 살펴봅니다. 그들은 벽시계와 가구, 선풍기, 책상, 의자, 신문, 라디오, 책상 위의 연필과 수채화 도구들, 길게 늘어뜨린 또는 여러 장으로 매달려 있는 종이작품들 등이 설치된 상황과 단발의 여성이 종이 위에 그림을 그리다가 자신들을 쳐다보는 모습을 바라봅니다. 작가가 바라보던 세계의 풍경이 순식간에 관객이 바라보는 세계의 풍경과 겹쳐지면서 세계는 새롭게 설정됩니다. 그리고 그 위에 또 다른 관객의 시선이 작동하기도 합니다. 온 스튜디오에 참여를 결정한 관객이 번호표를 뽑고 유리상자 스튜디오로 들어와서 작가와 마주 앉아 차를 마시면서 대화를 나눕니다. 30분에서 1시간 정도 대구와 예술, 그림, 전시, 날씨, 그 밖의 관심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작가는 즉흥적인 그림을 그립니다. 그려진 그림들은 유리상자 내에 설치되며, 관객이 원할 때는 판매되기도 합니다.”

 

 
심효선의 “온 스튜디오_ 나+당신, 그림”에서 그림은 특정 사물의 재현이나 감정 표현, 의미와 내용의 시각화 등의 목표를 두지 않고, 흘러가는 시간을 평면에 눌러 담는, 시간과 공간을 점유했던 찰나의 흔적들이 쌓여 만들어진 결과물이며, 이 전시는 사람들과의 만남에서 오는 존재감 있는 실재의 접점을 시각화하는 것입니다. 또한 그 속에 작가가 들어가 사람들과 소통하는 적극적이고 살아있는 공간을 주목하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그림을 그리고 있는 작가의 행위를 관객이 볼 수 있다는 것과 그 반대의 시선이 공존한다는 것이며, 작가가 직접 설계한 스튜디오에 관객이 개입하여 작가의 해프닝에 참여하고 작가와의 개별적인 대화를 바탕으로 그려진 드로잉의 일부가 되는 것입니다. 작가의 말처럼, 이제 미술은 구호나 선언이 아니라 사람들에게 작은 변화와 경험을 불러일으켜 줄 “미적, 감각적 체험”입니다. 그리고 일상의 현실 생활에서 예술의 일부가 되는 다른 시선의 경험을 감지하려는 소통의 흔적이며, ‘행위 드로잉’의 상태로 남겨지고 이어서 허공에 그리듯이 그림을 거는 ‘공간 드로잉’의 매력을 호출해내는 충만의 기억입니다. 이번 유리상자는 자신의 질문과 지향으로부터 신체행위를 통하는 스스로와의 만남과 관객과의 교감 혹은 유대의 경험으로서, 세상과 ‘소통’하려는 예술의 확장 가치를 다시 그리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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