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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유리상자-아트스타2017 Ver.4 이선희X정연지展
이름 봉산문화회관 작성일 2017-08-16 조회수 220 ip 152.99.38.71
첨부파일 한글문서봉산-유리상자 이선희X정연지전 보도자료 20170816.hwp  jpg 이미지 봉산-유리상자 이선희X정연지 1.jpg  jpg 이미지 봉산-유리상자 이선희X정연지 2.jpg  

 

봉산문화회관기획 | 전시공모 선정작가展
유리상자-아트스타 2017 Ver.4
「이선희
X정연지 - 우리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

 

 

  ■ 관람일정 : 2017. 8. 18(금) ~ 10. 15(일), 59일간
  ■ 작가와 만남 : 2017. 8. 24(목) 오후 6시
  ■ 시민참여 워크숍 : 2017. 9. 23(토) 오후 3시
  ■ 관람시간 : 09:00 ~ 22:00, 언제든지 관람 가능
  ■ 장  소 : 봉산문화회관 2층 아트스페이스
  ■ 코디네이터 : 김미교 kmikyo@gmail.com
  ■ 기  획 : 봉산문화회관
  ■ 문  의 : www.bongsanart.org, 053-661-3500
           트위터(@bongsanart), 페이스북(bongsanart)

 


▢ 시민체험 워크숍
  ■ 제    목 : 행복한 우리 집
  ■ 일    정 : 2017. 9. 23(토) 오후 3시
  ■ 장  소 : 봉산문화회관 2층 아트스페이스
  ■ 대    상 : 6세 이상
  ■ 참가문의 : 053-661-3526
  ■ 내    용 : 누구나 가슴 속에는 어린 시절부터 꿈꿔왔던 나만의 집이 있다. 그 집을 실제로 그려보는 시간을 이선희X정연지 작가와 함께 하고자 한다.

 

 

▢ 전시 소개

봉산문화회관의 기획, 「유리상자-아트스타2017」전시공모선정 작가展은 동시대 예술의 낯선 태도에 주목합니다. 올해 전시공모의 주제이기도 한 '헬로우! 1974'는 우리시대 예술가들의 실험정신과 열정에 대한 기억과 공감을 비롯하여 ‘도시’와 ‘공공성’을 주목하는 예술가의 태도 혹은 역할들을 지지하면서, 가치 있는 동시대 예술의 ‘스타성’을 지원하려는 의미입니다.
4면이 유리 벽면으로 구성되어 내부를 들여다보는 관람방식과 도심 속에 위치해있는 장소 특성으로 잘 알려진 아트스페이스「유리상자」는 어느 시간이나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시민의 예술 향유 기회를 넓히는 데 기여하고, 열정적이고 창의적인 예술가들에게는 특별한 창작지원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공공예술지원센터로서 더 나은 역할을 수행하기 위하여 전국공모에 의해 선정된 참신하고 역량 있는 작가들의 작품 전시를 지속적으로 소개하고자 합니다.

 

2017년 유리상자 네 번째 전시인, 전시공모 선정작 「유리상자-아트스타 2017」Ver.4展은 조소를 전공한 이선희(1984년생)와 회화를 전공한 정연지(1984년생), 두 사람의 공동 설치작업 ‘우리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입니다. 이 전시는 작가 자신들이 경험한 상황들의 공허空虛와 충만充滿의 기억 혹은 현실의 불안不安과 새로운 가능성의 염원念願 사이를 오가는 어느 지점을 시각화하여, 우리 삶에서의 망설임을 예지叡智적으로 해석하고, 또 다른 새로운 변화와 균형의 가능성에 관하여 조형적으로 서술한 것입니다. 또한 지금, 여기의 상태狀態가 가능하도록 오랜 시간동안 유대를 지속해온 두 미술가의 협력적인 신체행위가 관객과 만나서 그것들을 공유하려는 시․공간적 장면場面의 상상想像이기도합니다.

 

이번 전시는 두 미술가 각자가 처한 삶의 상황에 대처하는 자신들의 태도를 조형화하는 미술 설계의 어느 지점을 사방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유리상자 공간에 담아내려는 제안으로부터 시작됩니다. 1996년도에 발표된 코나의 노래 제목에서 빌려온 전시명, ‘우리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는 지금 이곳에서, 준비와 연습을 통하여 행위하며 나아가는 ‘과정의 가치(우리의 밤 시간)’를 새롭게 기억하려는 상징적 명제입니다. 이 명제는 두 가지의 설계를 하나의 공간에 구현해나가면서 은유적이고 지향적인 지시문으로 기능합니다. 얇고 섬세한 반투명 트레싱지를 접어서 실제 벽돌과 흡사한 형태를 만들고, 그 벽돌을 쌓아서 ‘집’ 혹은 ‘벽’, ‘경계’, ‘공간’의 일부를 만드는 이선희의 설계와 수묵그림을 그리다가 파지로 버려지는 한지를 이용하여,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는 도시의 빈집이나 구조물의 틈 사이에서 묵묵히 생존하며 성장하는 식물을 발견한 ‘밤의 정원’ 혹은 ‘넝쿨 식물’, ‘잡초’, ‘자연 야생’의 이미지를 본떠 식물의 형태를 만드는 정연지의 설계가 그 두 가지입니다. ‘집’에 대한 두 미술가의 공감을 바탕으로, 두 가지의 설계가 연대하여 재결합하고 확장擴張되는 형태의 이번 전시는 6×6×6m 정도의 유리상자 공간에 90×57×190㎜크기의 트레싱지 벽돌 3,000장을 두 줄로 쌓아 벽체를 만들고, 두 벽체 사이 공간의 천장과 바닥에 수묵조형 방식의 넝쿨식물을 자연스럽게 설치하여, 금방이라도 허물어질 것처럼 위태로운 긴장 상황과 자연스럽게 공간을 넘나드는 이미지 상태를 함께 연출하고 있습니다. 설치된 벽체가 심리적이거나 현실적인 현재 상황의 ‘불안’을 비유한다면, 틈을 채우고 공간을 넘기 위해 벽을 타고 자라는 형상의 넝쿨 식물은 과정의 가치를 상기하며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켜내려는 작가 자신의 태도를 은유하는 요소입니다.

 

‘집’ 혹은 ‘벽’은 뜨거운 태양을 가리며 그늘을 만들고, 거친 비바람과 외부로부터의 위험을 막아내는, 즉 ‘불안’과 ‘결핍’을 극복하거나 제어하기 위한 설정으로 짐작되지만, 트레싱지 벽돌로 쌓은 이번 전시의 ‘벽’은 그것 자체가 또 다른 ‘불안’의 요소가 되기도 합니다. 작가가 제시한 상태처럼, 현대인이 처한 이러한 상황을 대면한 두 미술가는 인적이 없는 빈집의 ‘밤의 정원’에서 불안한 시․공간을 어루만지며 생존하는 야생 상태의 식물을 발견하고, 그 식물의 에너지와 자연의 근원적인 균형의 의지를 ‘과정의 가치’와 함께 제안합니다. 두 미술가는 적당한 햇빛과 물이 있으면 어느 공간에서든 생존하는, 그리고 밤사이에 각자의 자리에서 보완하고 보충하며 이후의 시간을 준비하듯 살아있는 식물의 모습에서 경외와 심적인 안정을 기대할 수 있었습니다. 식물에 대한 이러한 기대와 생각은 정연지의 ‘수묵조형’ 행위로 이행되어 실재의 초록 식물보다 더 강한 이미지로 추상화되면서, 변화의 경계를 넘어서 서로 연결하여 확장하고 감싸주는 식물의 에너지를 이상적으로 상징하듯 하얗게 연소된 형태로 재구성하여 제시됩니다. 벽을 쌓거나 식물을 재구성하는 작가의 ‘신체행위’는 생의 현실에서 경험했던 불안의 시간을 잊고 전혀 다른 균형의 충만으로 지향하려는 몰입 장치일 것이며, 즉흥과 직관 그리고 반복과 과정의 지속을 더하여 하얀 빛의 사물이 포개지고 나열되어 채워진 ‘밤의 풍경’이라는 입체 그림을 남깁니다. 이는 살아있음을 증거 하는 ‘지금, 여기’의 ‘불안’ 사이에서 ‘균형’의 충만을 기억하려는 ‘염원’의 호출이며, 또한 자신의 지향을 실천하는 ‘신체행위’ 과정에서 스스로와의 만남, 동료 미술가와의 유대와 공감, 관계의 경험들과 함께 세상과의 ‘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매개체입니다.

 

눈앞에 펼쳐진 유리상자는 자신의 불안과 환희를 비롯한 세계의 공허와 충만의 참조이며, 그 기억을 잇는 작가의 신체행위와 상상이고, 인간 삶의 과정에 관한 정서적 균형의 기대입니다. 충만의 경험을 기억하며 현재의 균형을 회복하려는 이번 유리상자는 미적 신념을 소통하려는 소박한 삶의 가치를 떠올리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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