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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산문화회관 BONGSAN Cultural Ce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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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18Hello! Contemporary Art展
이름 봉산문화회관 작성일 2018-07-19 조회수 469
첨부파일 한글문서봉산 2018 Hello C ART전 보도자료20180717.hwp  jpg 이미지 봉산 2018 HCA 1.jpg  jpg 이미지 봉산 2018 HCA 7.jpg  

 

 

봉산문화회관기획

2018Hello! Contemporary Art
유리상자-아트스타11년 설치미술로부터

 

 


  ■ 전 시 명 : 2018Hello! Contemporary Art:유리상자-아트스타11년 설치미술로부터
               Spot1. 정혜숙展 1층 야외광장 (월요일 관람 가능)
               Spot2. 한  호展 2층 3전시실
               Spot3. 정지현展 3층 1전시실
               Spot4. 김재경展 3층 2전시실
               기록전시 유리상자-아트스타11년 설치미술展 2층 로비벽면

  ■ 관람일정 : 2018. 7. 20(금) ~ 8. 11(토), 23일간, 월요일 실내전시 없음
  ■ 관람시간 : 실내전시 10:00~19:00 / 야외전시 10:00 ~ 21:00
  ■ 장  소 : 봉산문화회관 1층 야외광장, 2층 3전시실 및 로비, 3층 1, 2전시실
  ■ 참여작가 : 정혜숙, 한호, 정지현, 김재경
  ■ 작가와 만남 & 오프닝 : 2018. 7. 20(금) 오후 6:00
  ■ 전시연계 예술가처럼 생각하기 워크숍 : 2018. 7. 27(금) ~ 8. 11(토), 월요일 없음
               - 전화접수 중 053-661-3526, 참가비 : 1회1만원(가족할인 1회7천원)
               - 오전10:30~12:00 일상의 장면이 설치미술 속으로!
               - 오후13:30~15:00 빛으로 그려낸 자연공간
  ■ 관객참여 프로그램(정혜숙展 연계) : 전시기간 中 매주 금요일 17:00 ~ 20:00
               - 작가와 함께 차를 마시며 유리상자展과 야외설치전시에 대하여 대화
  ■ 기  획 : 봉산문화회관
  ■ 주      최 : 봉산문화회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 주      관 : 봉산문화회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 후      원 : 문화체육관광부
  ■ 문  의 : www.bongsanart.org, 053-661-3500
           트위터(@bongsanart), 페이스북(bongsanart)
    ※ 이 전시는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 2018 문예회관 전시 기획프로그램 사업의 일환으로 문예진흥기금에서 사업비의 일부를 지원 받았습니다.
    ※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도슨트프로그램 및 단체관람을 진행하며, 사전접수 받습니다.

 


▢ 전시 소개

2018 Hello! Contemporary Art : 유리상자-아트스타11년 설치미술로부터

 

‘Hello! Contemporary Art’는 동시대성의 참조와 이해를 기반으로 서로 다른 개별적 감성들의 시각적 축적을 선보이면서 세계 인식을 상호 연결하고 확장하는 전시 설계이다. 올해 전시 “2018 Hello! Contemporary Art : 유리상자-아트스타11년 설치미술로부터”는 지난 2014년, ‘야생 서식지’를 떠올렸던 미디어아티스트 류재하와 조각가 이기철의 야외 설치미술을 통해 비디오아트의 실험성에 주목했던 “Hello! Contemporary Art - 실험정신1978로부터”展을 시작으로, 야외광장에 비닐 물주머니를 설치한 홍순환과 나무 조각으로 조성한 실내정원을 선보였던 조각가 김성수의 2015년 전시, 컴퓨터 부속품으로 사이버 야외정원을 설치한 리우와 영상, 소리, 미디어로 실내 협력정원을 조성한 권혁규, 김형철, 서상희 3인의 2016년 전시, 자연에 대하여 ‘실험정신’을 싹틔우는 인간의 터전이란 의미로서 ‘정원庭園’을 염두에 두었던 권혁규, 김형철, 서상희 3인의 야외전시와 실내 정원의 현대적 의미를 생각하게 하는 박정기와 도심의 에스컬레이터를 무지개 폭포로 은유한 정재범의 실내전시 등 야외설치 미술의 실험성에 주목했던 “2017 Hello! Contemporary Art - 야외설치 1977로부터”展에 이어, 이제 11년을 넘긴 ‘유리상자-아트스타’ 설치미술 전시의 실험성과 역사성, 그리고 그 에너지의 파급력에 주목하고, ‘설치미술’의 몇 가지 면모에 대해 함께 생각해보려는 전시이다.

 

동시대 설치미술의 일면과 예술가의 실험적 태도를 소개하는 올해 2018년 전시는 인간의 ‘실험정신’을 싹틔우는 자연 터전이란 의미를 염두에 두고 ‘원림園林’을 상상하고 있다. 인공적으로 가꾼 정원보다는 자연 그대로의 숲이 간직한 본성적 가치를 알아채고 그 자연스러움에 이끌려 그 곳에 머무르고 싶어 한다면, 그 곳은 원림을 상상할 수 있는 곳이다. 혹시, 설치미술이 그런 상상의 가능성과 연결될 수 있을까? 이번 전시의 부제로 기술한 ‘유리상자-아트스타11년 설치미술로부터’는 4개의 벽면이 유리로 구축된 ‘유리상자’ 공간을 실험성 강한 특정 전시공간으로 설정하고, 오랜 기간 동안 설치미술의 형식과 내용에 대하여 다양한 담론을 생성하고 실험적인 실천들을 지지해왔다는 사실을 드러내려는 의향이다. 또한 이 전시는 정형화된 평면과 입체 작업의 경계 또는 공간의 한계를 확장하여 자연 상태의 강변 모래벌판과 숲에서 해프닝 행위를 시도했던 이전 세대 미술가들의 태도를 떠올리듯, 야외광장과 거리, 몇 개의 전시공간을 드나들며 대중과의 소통과 동시대성의 실마리를 ‘실험정신’에서 찾으려는 신체행위의 현재적 기록들을 대변하고 있다. 다시 말해 이 전시는 야외 공간인 ‘Spot1’과 실내 공간인 ‘Spot2, 3, 4, 기록전시’의 경계를 드나들며 대중을 향한 예술 소통 인터페이스의 확장과 우리시대 설치미술의 다양한 실험성들을 소개하려는 장이라 할 수 있다.

 

올해, 이 전시를 지탱하는 유리상자-아트스타11년의 기록과 Spot1.정혜숙, Spot2.한호, Spot3.정지현, Spot4.김재경의 미술적 태도에 관련된 ‘원림’의 설계는 세계 혹은 우리 삶의 현재 시간과 공간으로부터 자연스러운 상태를 그대로 주변 숲으로 삼아 인공적인 조경을 삼가면서 적절한 위치에 배치配置하여 머무르며 기록記錄하고 감상鑑賞하는 ‘명원名園’의 상상에 관한 것이다.


정혜숙의 야외공간 Spot1 설계
1층 야외광장에 설치한 정혜숙의 ‘필리핀 버드’는 봉산문화회관에서 주관하는 ‘야외설치2018 전시공모’에 선정된 작업이며, 도시생활에서 잊고 지낸 자연, 원림의 일부를 생각해보는 휴식공간과 연계활동, 설치작업 등으로 설계되어 있다. 거리를 지나가던 사람들이 낯선 새 소리를 따라 광장에 설치한 몽골 텐트 ‘게르’를 방문하여, 자연스럽게 필리핀에서 이주한 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고 참여 활동을 하면서 잊었던 자연의 존재를 상기하도록 하는 관객 참여와 관계형 설치미술이다. 또 2층의 ‘유리상자-아트스타’에서 새가 없는 새의 휴식처를 선보이는 작가의 다른 작업 ‘조감도鳥感島’와 광장에서 2층을 연결하는 1층 출입구에 사람을 품을 듯한 거대한 비둘기의 가슴 털을 연상시키는 수백 가닥의 비닐 끈이 바람에 흩날리도록 설치한 이색적인 연결 통로, ‘무제’를 연계하여 감상할 수 있어서 흥미롭다.

 

한호의 실내공간 Spot2 설계
한호의 ‘영원한 빛-천지창조’는 빛을 통한 인간과 자연의 매개 행위이며, 천장이 높은 3전시실 내부 공간 전체에 그려진 빛 그림이 서서히 움직이는 키네틱 아트이다. 80㎝크기 공의 표면에 타공한 별과 새, 나비, 물고기, 동물 등 꿈의 이미지는 공의 내부에서 발광하는 광원과 전기모터의 느린 회전력에 의해 현실에서 탈출하는 상황처럼 반복적인 꿈의 환영으로 벽과 바닥, 천장에 발현된다. 이 작업은 천지창조에 관한 빛과 시간, 공간의 조직을 통하여 인간 삶의 과거와 현재, 미래의 모든 기억과 꿈과 현실의 해석을 환영적인 공간 상태에서 은유한다. 작가는 어두운 작품 공간 속으로 관객이 입장하여 그 속을 이동하며 몰입 상황에 처하는 방식의 설치미술을 제시하면서, 관객 자신이 작품의 일부이고 우주세계의 일부라는 존재적 인식을 깨닫게 하고, 이를 통하여 오랜 인류의 사유와 심상, 문명, 삶과 죽음의 변화가 이어지는 역사 속에 우리가 존재한다는 파노라마적 사유의 시각화를 설계한다.

 

정지현의 실내공간 Spot3 설계
1전시실에 선보이는 정지현의 평면 회화는 우리 주변의 일상 풍경과 몸짓의 형상을 통하여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고단하고 치열한 삶의 단면을 담고 있다. 작가는 생존을 위해 시위하는 시골 노동자들의 몸짓에서 일상적인 농업 노동자의 행위와 태도를 발견하고 그 부적절하고 세련미 없어 보이는 상황을 최근작 ‘그 사람들 ver2-불편한 기술’ 시리즈로 그려 소개한다. 그리고 자연의 장소에 배변하는 행위를 그린 ‘the maker’, 노동 행위에 주목한 ‘건초더미를 들고 있는 사람’, 일상풍경을 시리즈로 다룬 ‘무명의 사건들’ 등 30여점의 회화를 선보인다. 그는 어떤 장소와 사건, 특정 행위에 주목하면서, 배경이나 상황, 행위의 맥락을 분리, 삭제, 변경하는 방식의 목탄 혹은 연필 드로잉을 통하여, 일상 풍경의 선입견 뒤에 감추어진 생경한 시각을 감지하도록 설계한다. 정지현의 드로잉과 회화를 살펴보면 공간드로잉 혹은 설치미술로 구현될 수 있는 연극적 상황들을 발견할 수 있는데, 이는 설치미술처럼 장소와 사건, 행위가 엿보이면서도 선택적 시선을 담은 회화의 태도라고 이해할 수 있다.

 

김재경의 실내공간 Spot4 설계
2전시실에서 만날 수 있는 김재경의 작업 ‘산책’은 ‘평면회화의 드로잉으로부터 설치미술’ 혹은 ‘설치미술로부터 드로잉’으로 상호 전환하고 개입하는 방식으로 설계하는 행위의 흔적이다. 작가가 우리에게 전하려는 ‘산책’은 동네의 작은 자연공원을 비롯하여 일상의 장소와 새로운 세계의 경험, 새로운 사람, 책속의 시공간을 몸과 마음으로 걸으며 내면의 자유로운 정신과 만나고 확장된 크기의 새로운 에너지를 받아들이는 행위이다. 그 행위에는 일상의 여유와 자연 풍경에서 접할 수 있는 내면의 즐거운 감수성이 함께한다. 산책길에서 만나는 ‘날개가 달린 사람’, ‘걷는 사람’, ‘개 혹은 고양이’, ‘새’, ‘집’, ‘쉼표 또는 말풍선’ 등 자신의 평면 그림에서처럼 공간에서의 설치미술 구성요소로 등장하는 이미지와 글들은 자연을 가까이 하는 원림의 풍경처럼 보이고, 작가는 관객이 그 풍경 안에서 즐겁고 편안한 휴식을 취하도록 설계한다.

 

유리상자-아트스타11년 설치미술 기록
2층 로비 벽면에 설치한 70점의 설치미술 전시기록 이미지는 지난 2007년부터 2017년, 더 정확히는 2006년 말부터 2018년 현재까지 아트스페이스의 ‘유리상자’ 전시에 참가했던 작가들의 태도들을 기억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기록한 설계이다.

 

이번 전시에서 언급하는 ‘원림’으로서 정원庭園의 기억은 1977년 4월30일 시민회관에서 개최된 “제3회 Contemporary Art Festival DAEGU” 전시의 야외 특별 전시로 5월1일 진행했던 ‘낙동강 강정 백사장’에서의 해프닝, 이벤트를 기점으로 현재에 이르는 대구의 실험미술Contemporary Art, 특히 야외 설치와 설치미술 행위의 일면을 소개하며 ‘자연’과 인간의 ‘예술 행위’가 만나는 의미에 관한 것이다. 그리고 이 전시는 지금, 여기로 이어지는 설치미술 관련 태도의 연결 기반이 ‘실험’과 ‘자연’, ‘신체행위’, 직접적 경험으로서 ‘몰입’이며, ‘실험’을 생육해온 ‘서식지’로서 이곳 지역과 장소를 다시 기억하고, 1977년의 야외 실험정신과 당시 미술가들이 전시공간의 경계를 확장하여 대중과 함께하려는 시도에 관한 현재적 연결성을 가늠하며, ‘또 다른 가능성’으로서 우리시대 실험미술가의 ‘태도’에 대한 기대를 포함하고 있다. 한편, 평면회화로서의 그리기와 입체공간에서의 그리기를 관련지어 설치미술을 해석하려는 시도도 중요하게 다룰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주목해야할 정혜숙, 한호, 정지현, 김재경의 태도는 세계와 인간 정서에 대한 관계, 몰입과 놀이, 자연성自然性의 은유, 형식의 실험과 탐구 그 사이에서의 부조리不條理를 꿰뚫는 직관적 인식을 시각화하여 동시대미술의 소통 가능성과 지평을 확장시키려는 탁월성이다. 따라서 이러한 작가들의 설계에 대한 공감 시도는 과거에 이어 새롭고 명확해질 동시대의 어떤 순간을 위한 우리의 ‘Hello!’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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